일상생활을 하면서 흔히 다치는 부위 중 하나가 발목인대라고 합니다. 농구와 축구 같은 운동을 하다가 넘어지면서 발목을 접질리기도 하고 그냥 걷다가 또는 계단을 내려오다가 삐끗하기도 합니다. 심하지 않게 삐끗하여 인대가 살짝 늘어난 경우 금방 회복할 수 있지만 심하게 접질러서 인대가 파열이 되면 치료기간도 길고 후유증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발목인대가 파열 되었을때 치료방법인 수술치료, 비수술치료에 대해 알아보고 저의 치료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목인대 파열(손상) 단계
인대란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해주는 결합조직으로 인대가 손상 되었을 때는 뼈와 뼈 사이가 힘을 받지 못하고 불안정하게 됩니다. 발목 인대는 크게 내측인대와 외측인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발의 구조상 주로 외측인대의 부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아만 한번 쯤은 모두들 발목외측인대 파열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발목 내측인대 파열(손상) | 발목 외측인대 파열(손상) |
발목인대의 파열(손상) 정도에 따라 1,2,3도 염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우선 붓기가 생기게 되며 통증이 생겨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정상 | 1도염좌 | 2도염좌(부분파열) | 3도 염좌(완전파열) |
늘어나거나 아주 작게 찢어진 경우 |
인대가 크게 찢어졌으나 완전히 찢어지진 않은 경우 |
완전 찢어진 경우 |
발목인대 비수술적 치료
1도 염좌의 경우
보통 인대가 약간 늘어나거나 부은 상태를 말합니다. 병원에 방문하여 붓기를 줄여주는 약을 처방 받고 일주일 정도 충분히 휴식과 안정을 취하시면 호전이 됩니다.
2도 염좌(부분 파열)의 경우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진 경우로 붓기가 심하고 발목에 멍이 들게 되며 통증도 상당합니다. 경험상 병원에서 발목에 붓기와 멍을 함께 발견하면 2도 염좌 이상으로 판단합니다. MRI를 찍어보고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를 권하는 병원도 있고 비수술적 치료를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통깁스를 2주 정도 한 후에 발목보조기를 착용하면서 2~3달 정도 발목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제 경험상 2~3달 정도 후에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이 회복되나 발목이 힘이 좀 약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3도 염좌(완전 파열)의 경우
인대가 완전 찢어진 경우로 통증이 매우 심하고 붓기와 멍도 심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발목 내측인대가 파열되었는데 발목 내측 외측 모두 멍이 들고 붓기가 심해 흡사 코끼리 다리처럼 되었습니다. MRI를 찍어 본 다음 병원에서는 거의 대부분 수술을 권합니다. 환경적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보존적 치료 방법을 사용합니다. 보전적 치료방법은 통깁스를 1달 정도 한다음 발목보조기를 착용하여 5~6달 정도 발목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발목의 기능이 많이 약해지므로 재활운동이 필수입니다
발목인대 수술적 치료
발목인대 파열이 2단계나 3단계인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경험상 2단계의 경우에는 수술을 권하는 병원과 비수술 치료를 권하는 경우가 반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3단계인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이 수술을 권합니다. 발목인대 수술방법은 봉합술과 재건술이 있습니다. 인대 수술 후에는 1달 정도 병원에 입원하여 재활과정을 거치게 되며 퇴원 후에도 재활을 해줘야 발목의 기능이 제대로 돌아옵니다.
인대봉합술 | 인대재건술 | |
수술 대상 | 일반인(일상생활 문제 없음) | 운동선수, 특전사 |
수술 방법 | 끊어진 인대와 인대를 꿰메어 주는 수술 | 인대를 당겨서 늘어진 부분을 잘라내고 인대와 뼈를 연결하는 수술 또는 인대가 너무 많이 손상되었을 경우 다른 부위의 인대를 사용해 연결하는 수술 |
장단점 | 비교적 간단하나 인대의 기능이 좀 약함 | 복잡하고 재활이 많이 필요하나 인대의 기능이 강함 |
발목인대 비수술적 치료 후기
저는 왼쪽 발목은 2도 파열(부분파열), 오른쪽 발목은 3도 파열(완전파열)을 당하였습니다.
2도 파열(부분파열)
왼쪽 발목은 5년전 쯤 복싱장에서 스파링을 하다가 발을 접질렸는데 괜찮아 질 줄 알고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발목의 힘이 약해진 상황에서 계단을 내려오다 두 번째 접질렸는데 순간 큰일났다. 심하게 다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목이 심하게 부었고 통증이 심해 바닥에 디딜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찾아간 병원에서 심하게 붓고 멍이 든 발을 보자마자 인대 파열이라고 말씀하셨고 MRI 상으로도 인대부분파열로 확인되어 수술을 권하였습니다. 수술을 꼭 해야할까 고민이 되어 몇 군데 병원에 더 가보았는데 수술도 할 수 있지만 이정도는 비수술 치료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비수술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3개월 정도 후에는 일상적인 조깅이나 축구도 다 가능하였는데 발목에 힘이 약해진 것은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1년 정도 지나니 발목의 힘도 거의 돌아온 것 같습니다.
3도 파열(완전파열)
오른쪽 발목은 6개월전 쯤 농구를 하다가 다쳤습니다. 온힘을 다해 점프를 했다가 접질린 상태로 착치하면서 인대가 파열되었습니다. 이 번에도 순간 큰일났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인대완전파열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번에 비수술을 권하셨던 의사선생님께 방문했는데 이번엔 무조건 수술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직장 상황상 당장은 수술이 어려워 좀 더 상황을 지켜 보다가 수술을 할지 결정하기로 하였고 통깁스 1달, 발목보조기 1달을 지나면서 발목의 힘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어서 수술 없이 비수술로 계속 치료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비수술은 치료방법이 딱히 없습니다. 아플때 약 먹고, 쉬면서 서서히 발목의 힘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발목인대는 한번 끊어지면 다시 붙지 않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붙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대가 끊어져있으니 늘어진 상태로 붙거나 약하게 붙게 되니 발목의 불안정성이 오게 되어 또 다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대가 뼈를 잡아주는 힘이 약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서 나중에 관절염이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고 하니 재활운동을 필수입니다. 현재 6개월이 지났는데 걷기나 계단 오르내리기에는 통증이 없고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뛰거나 운동을 하는 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보입니다. 부분파열은 비수술적 치료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완전파열의 경우에는 왠만하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다치지 않는 것입니다. 제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이기려고 승부욕이 강할 때, 내 힘의 100%를 사용하려고 무리할 때 다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운동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이기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이제는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무리한 운동으로 부상을 입거나 건강을 해치지 마시고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과 행복을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으로 발목인대 파열의 수술, 비수술 치료방법과 제 치료 후기를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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