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의 피가? 요로결석 증상, 통증, 치료방법 후기

혹시 소변을 볼 때 피가 같이 나오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주 빨간색은 아니고 갈색 같기도 하고 콜라색 같기도 하면 혈뇨라고 보실 수 있는데요. 오늘은 혈뇨가 나오면 의심할 수 있는 요로결석에 대해서 증상과 통증, 그리고 치료방법을 제 경험과 함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로결석의 증상

 

1. 소변줄이 약하고 거품이 많이 생긴다.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나오는 길에 돌이 생긴 것을 의미합니다. 돌이 생겨 소변이 나가는 길을 방해하다보니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못하고 소변이 찔끔찔끔 나오며 거품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2. 혈뇨가 나타납니다.

결석이 소변이 지나는 길인 요로에 상처를 내게 되면 소변을 볼 때 피가 같이 나오는데 완전 빨간색은 아니고 진한 갈색이나 콜라색과 비슷한 색을 띄게 됩니다. 혈뇨를 발견하시면 아직 통증이 없을지라도 빨리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옆구리나 아래 쪽 배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그 통증이 지속되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합니다. 또한 심한 통증이 대퇴부에 전달 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 구토나 방광자극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요로결석의 통증

초기에는 요료결석이 통증이 나타났다가 자연히 사라졌다가 반복합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어느날 새벽에 갑자기 아랫배가 심하게 아파서 장염인가보다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변은 나오질 않고 배가 20분 정도 계속 아팠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통증이 사라져서 괜찮은가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일주일 후 똑같은 증상이 지속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3일 후에 또 같은 증상이 발생했는데 이 때 까지는 통증이 금방 사라지니까 견딜만 했습니다.

 

요료결석이 심해지면 통증이 견딜 수 없을 만큼 강해집니다.

병원에 실려가기 전 또 갑자기 통증이 시작되었는데 이번에는 통증이 멈추질 않고 계속되었습니다.10분, 20분 정도는 어떻게든 참겠는데 30분, 40분 동안 통증이 지속되니 정말 참을 수 없어서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응급실에서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검사하는 2 ~3 시간동안 정말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진통제 링겔을 맞았는 데도 통증이 하나도 나아지지 않고 침대에 그냥 누워있을 수 없고 앉았다가 엎드렸다가 가만히 있지를 못했습니다. 결국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받기 전까지 통증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요료결석의 통증을 산모의 통증과 비교하기도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체외충격파쇄석술 받고 결석이 부서지고 나니 통증이 한방에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요로결석의 치료 방법

치료방법은 결석의 위치와 크기, 증상 정도, 요로감염의 유무 등에 따라 자연배출, 체외충격파쇄석술, 수술적 제거가 있습니다.

1. 자연배출

자연배출은 결석이 5mm 이하로 아주 작을 때 쓰는 방법으로 많은 양의 물을 먹어 결석이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결석이 바로 사라진 것은 아닐 수 있으므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하면서 결석이 완전히 배출되도록 해야합니다.

 

2. 체외충격파쇄석술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제가 치료한 방법으로 30분 가량 기계를 통해 결석이 있는 위치에 체외충격파를 가해줍니다. 약간 전기가 흐르는 느낌 정도를 받으며 손바닥으로 누르는 정도의 세기입니다. 저는 결석의 크기가 9mm정도 되었는데 체외충격파쇄술을 한번 시술 받고 통증이 완하 되었고, 그 후 1주일 정도 부서진 결석이 자연배출 되도록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였습니다. 1주일 정도 지나니 따끔한 느낌과 함께 소변을 통해 작은 결석들이 나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3. 수술적 제거 방법

요관에 내시경을 삽입하여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이 대표적이며 경우에 따라 수술적 제거방법과 파쇄석술을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요로결석의 예방법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상당히 놓은 질병입니다. 초기 치료 후 5년 내에 재발하는 확률이 50%에 이른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그런 통증을 겪게 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그래서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물을 마셔야합니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이나 설탕, 소금의 섭취를 줄이고 수산함량이 높은 음식(시금치, 견과류, 초콜릿, 맥주)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요로결석이 발생하기 쉬우니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요로결석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그리고 젊은 사람보다 30~50대에 많이 발생합니다. 요료결석은 통증도 어마어마 하지만 요로결석이 걸리면 신장기능이 약해져 신장 기능에도 장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가지시고 건강한 식단을 지키셔서 요로결석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요로결석의 증상, 통증,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