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빈대 확산, 정부의 빈대 포비아 해결책은?

11월 첫 주 현재,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빈대 확산으로 인한 빈대포비아(빈대공포증)을 앓고 있습니다. 처음 빈대가 뉴스에 등장한 건 지난 9월 26일 이었는데 프랑스가 위생이 좋지 않구나 하고 먼나라 얘기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았을 겁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이렇게 빨리 우리나라 전역에 빈대가 확산될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도 과 이번 빈대 확산을 보면 이제 전염병이나 해충, 환경 문제 등은 정말 한 나라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빈대 확산세와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빈대 포비아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국적 빈대 확산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 출현 신고가 30여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2014년부터 10년간 접수된 신고가 9건인데 비해 정말 많은 수치입니다. 현재 빈대가 출현했다고 알려진 지역에 대해 알바보겠습니다. 

 

인천

10월 13일 인천 서구 모 찜질방에서 빈대 성충과 유충이 발견돼 찜질방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대구

10월 19일 대구의 한 사립대학교 기숙사에서 빈대에 물린 학생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긴급 소독을 진행하였습니다.

 

서울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 일대의 한 고시원에서 빈대가 출현하여 소독을 진행하였습니다.

 

경기

부천 소재의 고시원 등 숙박시설과 공공시설을 중심을 빈대 출현 신고가 있었습니다.

 

지역을 보시면 어느 한 지역이라고 볼 수가 없는 전국적인 확산세라고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에 수원역 무궁화 열차와 대전역에서 KTX를 타고 대구 지하철을 이용한 한 시민이 옷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지하철, 버스 등 대중 교통시설과 영화관 쇼핑몰 등도 빈대 포비아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택배 상자를 이용하여 빈대가 확산 될 것을 우려하여 택배 상자를 집안에 들이지 않고 밖에서 뜯고 바로 버리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숙박시설 뿐 아니라 사람들이 붐비는 어느 곳도 안전한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부의 빈대포비아 해결책은?

정부는 7일 빈대퇴치를 위한 합동대책본부를 만들고 빈대현황판을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에 접수된 빈대 의심신고와 사실여부, 대처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는데요. 빈대가 발견된 장소 및 시설에 대한 공개 여부는 신중히 검토한다고 합니다. 또한 다음주부터 4주간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으로 운영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과 방제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살충제(피레스로이드)는 빈대에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해외에서 효과와 안전이 인정된 살충제(네오니코티노이드)를 빠른 시간에 국내에 도입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사실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정책은 빈대 확산을 조금 늦춰줄 수 있을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는데요. 얼른 빈대에 효과가 있는 살충제가 도입이 되어야 빈대 박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 최대한 빈대가 옮지 않도록 조심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랑 상황이 정말 비슷한 것 같습니다.

 

빈대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3.10.30 - [분류 전체보기] - 빈대 물린 자국, 증상, 퇴치법 제대로 알고 있나요?

빈대 물린 자국, 증상, 퇴치법 제대로 알고 있나요?

 

현재 대부분이 지자체에서 공공 시설과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방역과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불안과 움츠러듬을 막기엔 부족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 침체와 거리두기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어 왔는데 빈대로 인해 또 비슷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 섭니다. 정부 차원에서 국민들을 위해 더 앞장서고 발빠르게 조치해 주길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전국적인 빈대확산 현상과 정부의 빈대포비아 해결책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